비발디1 고요한 밤, 첼로의 속삭임- 로스트로포비치의 비발디 첼로 협주곡 중학교 때 음악선생님의 영향을 받아 특색있는 음악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음악 전문서적을 읽기로 했다. 박종호 작가의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을 읽으며 클래식을 찾아 보았고, 그의 책을 따라 음반을 고르고, 추천하는 연주를 찾아 듣던 시절이 있었다. 처음에는 추천 목록에서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마음을 사로잡는 연주자가 생긴다. 그렇게 로스트로포비치는 내 안에 자리 잡았다. 이후 그의 음악을 찾아 헤매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러 음반을 듣게 되었다. 예전에는 지금처럼 자유롭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없던 시절, 음악을 듣는 방법은 직접 음반을 구입하는 것뿐이었다. 그렇게 한 장씩 모아가던 음반들 사이에서 우연히 만난 것이 비발디 첼로 협주곡이었다. 내가 가장 애정하는.. 2025. 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