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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으로 보는 현대사회4

선택의 자유와 책임 : 샤르트르 1. 우리는 정말 자유로운가? 인간은 선택할 자유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선택을 한 순간, 우리는 더 이상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장 폴 샤르트르(Jean-Paul Sartre)**는 이러한 모순적인 자유의 본질을 철학적으로 탐구했다. 그는 『존재와 무(Nausea)』와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에서 자유란 선택하는 순간부터 무거운 책임을 동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선택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규정하지만, 그 선택이 가져오는 책임으로 인해 더 이상 자유롭다고 느끼지 못한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는 직업을 선택하고, 관계를 맺으며, 라이프스타일을 결정한다. 하지만 그 선택이 확정되는 순간, 우리는 반드시 결과를 감당해야 한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선택 이전.. 2025. 2. 14.
AI 시대, 아는 만큼 보인다 - 배움의 격차를 만든 철학적 원리: 플라톤, 주자 AI를 배우는 속도 차이는 어디서 오는가? 최근 유튜브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AI를 배우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학습 효과가 30배에서 50배까지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이미 책을 많이 읽고 사고력이 쌓인 사람은 AI를 통해 폭발적인 학습 효과를 경험하는 반면,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은 고작 1.5배의 속도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은 단순한 지식의 차이일까, 아니면 근본적인 사고 방식의 차이일까? 철학적으로 보자면, 이 현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 "AI 학습 효과", "지식 격차", "배움의 속도 차이", **"정보 습득의 차이"**라는 개념과 맞닿아 있다. 우리는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때 기존 지식과 연결하여 의미를 만든다. 그렇다면 지식을 쌓는 과정은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 2025. 2. 8.
AI 시대의 인간관계 변화와 삶의 방향성 : 에피쿠로스, 듀이, 스피노자 AI 시대, 인간관계는 어떻게 변하는가?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인간관계의 본질도 변하고 있다. 2025년 트렌드에서 강조하는 ‘디지털 휴먼(Digital Human)’, ‘하이퍼 커넥티드 소사이어티(Hyper-Connected Society)’, 그리고 ‘메타버스 네이티브(Metaverse Native)’ 같은 용어는 인간관계가 더 이상 물리적 공간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시사한다. AI와 알고리즘이 우리의 대화를 분석하고, 맞춤형 추천을 제공하며, 심지어 감정을 읽어주는 시대에 우리는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까? 인공지능(AI)과 인간의 공존, 디지털 시대의 인간관계, AI 시대의 인간관계 변화와 같은 키워드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에피쿠로스 학파는 ‘쾌락(hedonism)’을 단순한 감각적 즐거.. 2025. 2. 7.
고전에서 배우는 현대의 루틴 : 공자와 아리스토텔레스 공자와 아리스토텔레스: 시대를 초월한 지혜 공자(孔子, 기원전 551479)와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기원전 384322)는 각각 동양과 서양 철학의 거장으로, 삶의 방식과 도덕적 원칙을 강조했다. 이들의 사상은 시대를 넘어 오늘날에도 유효하며, 특히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잘 사는 법, 행복하게 사는 법, 그리고 부자가 되는 법에 대한 해답을 제공한다. 공자와 아리스토텔레스 모두 반복적인 실천을 통해 삶을 개선하는 루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논어와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찾은 핵심 사상 1. 배움과 반복(루틴)의 중요성 공자는 『논어』에서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하여 지속적인 학습과 반복을 통한 내면의 성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는 AI.. 2025. 2. 6.